오늘은 저에게 정말 "큰 날"이었습니다.
이렇게 한 고개 넘는구나,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지요.
삶의 굽이굽이 고개를 맞닥뜨리면 두렵고 피하고 싶기도 하고 고개를 넘는 일은 고단하지만 단 한 번도 돌아서지 않고 그저 한 발씩 떼어왔던 그 뿌듯함으로, 이 고개를 넘으면 또 꼭 그만큼 자라있고 또 다시 허방에 빠지기도 하고 그렇게 끊임없이 고개를 맞닥뜨리는 일이 살아가는 일이라는 걸 이제는 알아서 나는 그다지 두렵지도, 힘들지도 않습니다.
또 이렇게 한 고개 넘으면 되는 것이지요.
그렇게 자라나면.
오늘 또 작은 고개 하나 넘은 듯합니다.
반 뼘쯤 자랐을까요.
얼마나 큰 사람이 되려고 참-
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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